
사람들은 성격 분석을 왜 할까?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분석하는 이유는 깊고 오래된 호기심에서 비롯됩니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MBTI(마이어스-브릭스 성격 유형 지표)'와 '혈액형'은 우리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는지에 대해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두 방법은 우리가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오늘도 지인과 MBTI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이 둘 사이에는 과학적 정확성과 실용적 가치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MBTI와 혈액형은 누가 만들었고 어떻게 다른걸까?
MBTI는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칼 융의 심리 유형 이론(하단에 별첨!)을 바탕으로 하여,
카서린 쿡 브릭스와 그녀의 딸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개발한 성격 유형 분류법입니다.
이 분류법은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결정을 내리는지에 따라 총 16가지의 다른 성격 유형으로 구분합니다.
이는 개인의 선호, 행동 방식, 대인 관계에서의 경향성 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한편,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는 주로 동아시아, 특히 일본과 한국에서 널리 믿어지고 있으며,
사람들의 기질이나 성향이 혈액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반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고, 저의 경우 O형이지만 종종 엉뚱한 혈액형이냐는 질문을 듣습니다.
그래서 둘중에 뭐가 더 정확하냐고?
MBTI와 혈액형 접근법의 비교와 한계점을 살펴보면, MBTI는 개인의 성격을 이해하고,
팀 작업에서의 역할 배분, 진로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의 정확성과 일관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며, 성격 유형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혈액형과 성격 사이의 관계는 과학적 증거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특정 문화권에서는 사회적 신념으로 깊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적 배경이 어떻게 개인의 신념 체계를 형성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MBTI와 혈액형에 관심을 갖는 이유
저는 사람들이 MBTI와 혈액형에 큰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근본적인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격을 파악하는 여러 도구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적합한 직업을 찾으며, 일상생활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그전에 MBTI나 혈액형등 여러 성격이나 심리분석 도구들을 활용할 때는 그 한계점을 잘 이해하고,
무엇보다 거기에 너무 과도하게 몰입하거나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다양성과 복잡성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자기 성찰'과 '타인 이해'라는 화두는 인간이 사회 생활이라는 것을 하고 타인과 어울려 사는 삶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며,
MBTI와 혈액형과 같은 도구는 자신을 탐색하고 대인 관계를 개선하는 데 분명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최소한 '이해'라는 것을 하려는 노력이 '시전'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도구들로 얻은 정보를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의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하거나 타인에게 너무 무관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더 배우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스스로에게 관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또 타인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그래야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곤 합니다.
결국, MBTI나 혈액형은 우리를 완전히 정의할 수 없습니다. 우리 각자는 너무나 독특하며, 우리의 개성은 단순한 분류나 레이블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지구위에 숨 쉬는 사람 수 만큼의 다양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알고 타인을 이해하려는 여정은 끊임없는 호기심과 개방성을 필요로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는 새벽 2시...나야말로 왜 이럴까...얼른 자야지 하는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칼융의 분석심리학
분석심리학은 칼융(카를융)이 창시한 심층 심리학이다. 무의식을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누고, 집단 무의식 속에 고태형을 가정한다. 꿈이나 신화의 분석을 통하여 무의식적인 내용을 의식화하는 과정을 중시하였다. 흔히 통상적으로 융 심리학이라고도 불린다.
컴플렉스(감정복합)의 현상을 연구한 융은 언어연상실험 등을 통해서 심층 심리의 해명을 지향해 당시 정신분석을 제창하던 빈의 지그문트 프로이드와 알프레트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으로부터 주요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칼 융은 인간의 무의식에관해 프로이트나 아들러 어느 한쪽보다는 이둘을 더 폭넓게 심층적으로 작업하였다. 융은 프로이트가 평생을 통해 주장한 심리의 성적 발달과 인생초기에 성격이 결정된다는 결정론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정신에 대한 분석을 주관적 체험과 현상학을 바탕으로하는 아들러의 사회심리적 요소를 균형있게 체계화하려고 노력하였다. 한편 융은 리비도의 개념을 종래보다 깊게 폭넓은 의미로 다시 정의하며 프로이트와 결별해 집단적 무의식의 존재를 제창하는 과정에서 이의 원형의 개념이 신화학, 민속학, 문화인류학등의 연구와 연관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비교적 구애받지 않는 심층심리이론을 구성하려는 작업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위키트리_ 분석 심리학 중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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